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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by 다소봄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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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추석에 친척들이 모이지 않거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상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민족 고유의 명절을 즐기는 가문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여러분들께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차례상의 기본적인 구성은 전, 탕, 나물, 고기, 과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음식의 배치와 종류에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을 음식의 종류, 배치, 준비 과정, 그리고 차례를 지내는 절차로 정리하여 안내드리겠습니다.

 

▼ 성균관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1. 음식 종류

 

첫째, 차례상의 음식 종류는 고유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기와 생선으로 구성된 ‘육류’, 전과 같은 ‘부침류’, 각종 나물과 같은 ‘채소류’, 국물 요리인 ‘탕류’, 그리고 과일과 떡 같은 ‘과일류’가 그것입니다. 육류는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생선 등으로 구성되며, 이는 조상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부침류는 대표적으로 동그랑땡, 생선전, 육전 등이 있으며, 부침 요리는 명절 상차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채소류는 나물과 같은 다양한 채소 요리가 포함되며, 보통 세 가지 색상을 갖춘 나물로 상을 채우는 것이 전통입니다. 탕류는 소고기탕, 닭탕, 갈비탕 등으로 조상의 식사에 영양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일과 떡은 후식으로, 배, 사과, 감과 같은 계절 과일과 송편 등으로 구성됩니다.

2. 음식 배치

 

둘째, 차례상의 음식 배치는 각각의 상징성과 질서가 있습니다. 차례상은 기본적으로 5열로 나누어 음식을 배열하는데, 첫째 열은 신위에 가장 가까운 열로, 밥과 술을 올립니다. 둘째 열에는 탕류를 배치하는데, 보통 고기탕, 생선탕, 채소탕 등 세 가지를 올립니다. 셋째 열은 전과 같은 부침류가 놓이며, 주로 생선전, 육전, 동그랑땡 등이 차례대로 배열됩니다. 넷째 열에는 나물류와 고사리, 도라지나물, 시금치나물 등이 포함됩니다. 다섯째 열에는 과일과 떡이 차려지는데, 과일은 보통 ‘홍동백서’라는 원칙에 따라 붉은색 과일을 동쪽에, 흰색 과일을 서쪽에 배치합니다. 상차림의 질서와 배치에 있어 중요한 점은 ‘좌포우혜’와 같은 전통적인 규칙을 따르는 것입니다. 즉, 포(건어물)는 왼쪽에, 혜(탕류)는 오른쪽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3. 준비 과정

 

셋째, 차례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가족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먼저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조상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을 부칠 때는 모양을 가지런하게 하고, 나물을 준비할 때는 색상을 고루 맞추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특히 탕을 끓일 때는 재료를 신선하게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끓여서 진한 국물을 만들도록 합니다. 과일과 떡을 준비할 때도 과일의 색상과 신선도를 고려하여, 조상께 가장 좋은 것을 올리려는 마음을 담습니다. 이러한 음식 준비 과정은 조상을 향한 존경과 가족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음식을 준비할 때는 가족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조상과의 교감을 넘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으로도 여겨집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4. 지내는 절차

 

마지막으로 차례를 지내는 절차는 엄숙하고 질서 있게 이루어집니다. 차례상에 음식을 모두 차린 후, 가족들이 모여 조상께 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첫째, 술잔을 올리기 전에 분향을 하고, 가족의 대표가 신위 앞에 술을 올립니다. 이어서 여러 번 절을 올리며 조상께 예를 표합니다. 술을 세 번에 나누어 올리는 ‘삼헌례’라는 절차도 있으며, 이때마다 대표가 술을 따라 올리고 절을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례가 끝나면 조상께서 음식을 드신 후 남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의 시간을 갖습니다. 음복은 조상의 덕을 이어받아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행위입니다. 차례를 지내는 절차는 지역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조상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유지하며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각 지역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례상에 담는 우리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친척 간 얼굴 보기도 힘든 요즘, 추석 명절을 통해 함께 얼굴을 맞대고 밥을 먹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차례상 차리는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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